노량진4구역에 844가구 대단지…재정비계획 변경안 가결

2024-04-16 09:10
도로·공공 공지 등 정비기반 시설 확충안 포함

노량진4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최고 35층, 844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량진4구역은 4만493㎡ 규모로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되어 지난해 12월에 이주를 시작한 구역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노량진4구역 일대는 지하6층·지상35층, 844세대(공공주택 149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량진 일대의 열악한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이번 변경 안에는 신설 도로(8~15m)변에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외에 서울시는 장승배기로 측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의 폭원을 확대(3→6m)해 주변 지역에도 열린 아파트단지로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지역 필요시설 건립이 가능한 공공공지도 확보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 중인 13존치관리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해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노량진지구의 재정비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노후화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