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11월까지 화랑훈련 진행…"통합방위태세 종합 평가"

2024-04-14 13:27
15일 부산·울산권역 시작으로 5개권역 진행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버티고개역에서 열린 민·관·군·경·소방 합동 화랑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역내 테러로 인한 폭발 상황을 가정해 부상자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5개 권역에서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화랑훈련은 △전·평시 작전 계획 시행 절차 숙달 △지역 주민 안보의식 고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태세 확인 등을 위해 1977년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특별자치시·도를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격년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화랑훈련은 권역별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민·관·군·경·소방 등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가하는 실제훈련(FTX) 위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통합방위 차원에서 상황 조치 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31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논의됐던 민방공 경보전파 체계 구축·대피 시설 확충 등 후속 조치 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실질적인 국민 보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합참 관계자는 "통합방위본부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통합평가단을 편성해 군·지자체·경찰·해경·소방·국가중요시설 통합방위 작전 수행 태세, 유관 기관별 상호 협조와 협업 절차를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랑훈련 기간 중 식별한 보완 요소는 후속 조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통합방위 태세를 실질적으로 확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