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파나소닉, 中 주택사업 고급물건에 주력

2024-04-11 14:43

중국에서 개최중인 냉동・공조분야 대형 전시회에서 회견을 갖고 있는 파나소닉 홀딩스의 혼마 테츠로(本間哲朗) 부사장(가운데)과 중국・북동아시아사의 나카야마 마사하루 집행부총재(오른쪽). =9일, 베이징시


파나소닉 홀딩스는 중국에서 주거공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9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주택은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체득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 노하우를 살려 중국의 고급부동산 설계 및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 홀딩스는 베이징(北京)시에서 개최중인 냉동・공조분야 대형 전시회장에서 회견을 열고, 주거공간 사업전략 등을 밝혔다. 나카야마 마사하루(中山正春) 파나소닉 홀딩스 중국・북동아시아사 집행부총재는 살기좋고 실용적인 공간설계와 고령자 친화적인 파나소닉의 건강 솔루션은 “높은 질의 서비스를 원하는 중국 부유층의 수요에 매칭된다”고 강조했다.

 

중국・북동아시아사는 이달 주건(住建)공간사업부에 새롭게 ’WS(웰니스 스마트) 사업본부’를 설치했다. 공간 컨설팅부터 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며,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자에 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신규주택 착공면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파나소닉의 WS사업은 계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도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약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도에는 24년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전략.

 

전시회에서는 온도나 소리 등 6가지 요소를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달부터 동 시스템에 바닥 난방 제어를 추가한 신기능을 중국에 출시하며, 이번 연도 중 조명도 연동시키는 신기능도 투입한다는 계획. 동 시스템은 2026년에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실적(약 3000대)의 6배 이상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