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0] '인천 계양을' 당선 확실시 이재명 "국정 퇴행 멈추고 미래 향해 나아갈 것"

2024-04-11 01: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2024.4.10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이 나라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역 선거사무소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민주당과 제게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 사회가 더 발전하도록, '계양으로 이사 가고 싶다'라는 얘기가 나오도록 계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민주당이 과반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내용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178∼197석을 얻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출구조사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이석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