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20대 여성 폭행 후 도주한 용의자 붙잡혀
2024-04-10 22:30
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 검토"
전북 전주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발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뒤 휴대전화와 옷가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린 채 발견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A씨의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진술 등을 확인해 성범죄 여부 등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