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투표율 오후 6시 기준 66.5%…역대 최고

2024-04-10 18:54
사전투표·재외국민 투표도 역대 최고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66.5%로 중간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942만4846명이 참여해 투표율 66.5%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치른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66.2%)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7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2%로 가장 낮았다.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31.3%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 역시 2016년 총선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20대와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각각 12.2%, 26.7%를 기록한 바 있다.
 
재외 선거 투표율도 마찬가지다. 재외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 세계 115국 재외 투표소 220곳에서 실시됐다. 재외국민의 실질 투표율은 4.7%지만 투표율을 고려하면 '역대급' 수치다. 전체 재외국민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비율을 보면 2012년 19대 총선 2.5%로 시작해 2016년 20대 총선 때 3.2%였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코로나 여파로 1.9%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