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한·중·일 정상회담 내달 개최"...4년 만에 만나나
2024-04-10 11:24
요미우리신문 "최종 조율 중"...'북한 대응·협력' 의제로 거론
4년 만에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중국, 한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담이 열린다면 3국 정상 간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의 마지막 회의 이래 약 4년 6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을 예정인 이번 회의 의제는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와 경제협력 등으로 추정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함께 3국 간 인적, 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한·일 관계의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19년부터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