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차 판매량 1~4위, RV가 차지

2024-04-10 10:28
쏘렌토·싼타페·카니발·스포티지 순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린 모델 1~4위 순위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올랐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베스트셀링카'(상용차 포함)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대), 현대차 싼타페(2만3313대), 기아 카니발(2만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대) 순이었다.

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톱4'를 RV가 모두 차지했다. 국내 1톤(t) 트럭 시장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포터는 이 기간 1만9314대 판매량으로 5위를 차지했다. 1분기 기준 최근 5년간 국내 판매량 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고 이후 3년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판매량 5위 안에 1∼2차례 포함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던 그랜저마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1만3698대의 판매량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1%(1만6166대) 줄어든 것이다. 7위 제네시스 SUV인 GV80(1만3552대), 8위 기아 레이(1만2794대), 9위 기아 셀토스(1만2659대)를 포함해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세단 G80은 1만2048대로 10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