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카카오, AI 비용에 본업사업가치 감소… 목표주가↓"
2024-04-09 08:53
다올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관련 비용 등을 반영한 결과 본업 사업가치가 감소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카카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9600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8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부터 회계기준이 변경되며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하향조정됐다. 다만 다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장기 이익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그는 “매출 인식 시점의 조정은 장기적 이슈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올해 연간 이익은 안산 데이터센터 비용 규모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신규 취임 경영진이 발표할 비용 통제 전망과 AI 기반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포인트”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