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고성능 영상레이더로 전천후 대북 감시
2024-04-09 01:00
우주 궤도 진입 후 지상국 교신
미국 캐네디 스페이스센터서 발사
SAR 탑재…주야간 촬영 가능
신원식 "내년 후속·초소형 위성도"
미국 캐네디 스페이스센터서 발사
SAR 탑재…주야간 촬영 가능
신원식 "내년 후속·초소형 위성도"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 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이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 발사체 '팰컨9'이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 17분 미국 캘리포니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으며,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하는 데도 성공했다.
앞서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정찰위성 2호기는 실제 운용 환경인 우주 환경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검보정 등 우주 궤도 시험을 수행하고 수개월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정찰위성 2호기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달리 SAR을 탑재하고 있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형 3축 체계'에 기반이 되는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발사 상황을 직접 참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더욱 강화된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악기상 속에서도 북한 전역을 선명하고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정찰위성 2호기 성능은 북한 위성과 비교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현존하는 SAR 위성 중에서도 세계 최고 성능을 보유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내년까지 군 정찰위성 후속 호기와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할 예정이며,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 정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 장관은 북한이 이달 중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이날 발사를 참관한 뒤 "북한 정찰위성은 당초 3월 중이면 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했는데 몇 가지 추가적인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며 "지금 하는 기술적 보완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4월 중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15일이 특별한 날(태양절·김일성 생일)이니 쏘려고 하겠지만 기술적으로 추가적인 보완을 하려면 4월 말까지 열어 놓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 발사체 '팰컨9'이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 17분 미국 캘리포니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으며,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하는 데도 성공했다.
앞서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정찰위성 2호기는 실제 운용 환경인 우주 환경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검보정 등 우주 궤도 시험을 수행하고 수개월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정찰위성 2호기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달리 SAR을 탑재하고 있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형 3축 체계'에 기반이 되는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발사 상황을 직접 참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더욱 강화된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악기상 속에서도 북한 전역을 선명하고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정찰위성 2호기 성능은 북한 위성과 비교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현존하는 SAR 위성 중에서도 세계 최고 성능을 보유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내년까지 군 정찰위성 후속 호기와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할 예정이며,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 정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 장관은 북한이 이달 중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이날 발사를 참관한 뒤 "북한 정찰위성은 당초 3월 중이면 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했는데 몇 가지 추가적인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며 "지금 하는 기술적 보완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4월 중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15일이 특별한 날(태양절·김일성 생일)이니 쏘려고 하겠지만 기술적으로 추가적인 보완을 하려면 4월 말까지 열어 놓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