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시한부 직접 발표...김수현에겐 "다치면 내 손에 죽어"

2024-04-08 10:52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반격을 시작했다. 김지원과 김수현, 이주빈과 곽동연 커플은 다시 사랑을 회복해 나갔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10회에서는 윤은성(박성훈 분)에 반격을 시작한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현우는 윤은성과 엮인 투자 사기꾼을 마주해 몸싸움했다. 복싱을 배웠던 백현우는 사기꾼 일당을 경찰에 넘기고 집에 귀가, 그를 기다리던 홍해인은 얼굴을 보자마자 놀랐다.

해인은 그가 다른 곳도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셔츠를 벗겼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상처를 치료해 주며 "앞으로 이런 상황 생기면 도망가. 또 어디 가서 얻어 터져오면 내 손에 죽는 거야"라고 살벌하게 걱정했다. 
 
홍해인이 백현우의 가족들에게 재결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던 것과 달리 둘의 마음도 점점 허물어졌다.

연애 당시처럼 홍해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던 백현우는 "약 바를 일 있으면 그때그때 바르고 새 밴드로 갈아주고 그랬으면 이렇게 안 됐을까"라고 물었다.

홍해인은 "그냥 이전에 쭈쭈바 먹고 그랬을 때 헤어졌으면, 흉터가 생길 일도 없었겠지. 나보단 더 친절하고 따뜻한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살고 있었겠지 당신은"이라고 했고, 백현우는 "그랬으면 계속 후회했을 거야"라고 이혼부부임에도 설렘을 자아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윤은성을 속였다. 홍해인은 말리는 백현우에게 "내 문제는 내가 풀어"라며 선을 긋고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윤은성은 홍해인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고, 홍해인은 "윤 회장님에게 협박받았다. 제 남편이자 법무이사였던 백현우씨에게 어떤 혐의라도 뒤집어씌워 감옥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런 뒤 “저는 퀸즈그룹의 대표 자리에 다시 갈 수 없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대중의 눈물을 자극했다.

한편 홍수철(곽동연 분)은 아이와 함께 가출한 천다혜(이주빈 분)와 게임을 통해 연락됐다.

홍수철은 천다혜와 같이 하던 게임을 떠올리고 천다혜가 접속하기만을 기다려 "하나만 말할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천다혜는 "무슨 욕을 하려고"라며 당황했지만 홍수철은 "건우 예방접종 꼭 해야 한다. 주사 맞을 때 꼭 '아기상어' 불러주고"라고 진심으로 아들을 걱정했다.

천다혜는 이미 홍수철에게 아들 건우가 홍수철의 핏줄이 아니라고 밝혔는데, 그런데도 건우를 걱정하는 홍수철의 모습이 천다혜의 심경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다음 회에서는 만취 상태로 풀잎 점을 보며 집에 귀가하는 백현우가 예고됐다. 장난으로 점을 치며 그가 도착한 곳은 해인이 머무는 방문 앞. 백현우는 곧 "나는 사랑하는데, 사랑해 해인아"라고 혼잣말을 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