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 발생 우려 지역 정밀 조사

2024-04-08 11:02
악취 관리 지역의 악취 저감 위한 악취 실태 조사 실시

악취 정밀 조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이하 ‘두류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류공단에는 폐기물 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 제조 등 50여 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40여 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경북도가 지난 2022년 5월 두류공단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악취 실태조사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 지역)과 주민 영향 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 별 4회/년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복합 악취 및 지정 악취 물질 등 13개 항목과 기상 자료(풍향, 풍속, 기온 등)다.
 
앞서 2023년 12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관리 지역 내 복합 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이화성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악취 배출 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