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위급할 때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도움 요청하세요"

2024-04-08 08:42
지난 5일 SK쉴더스와 국민안심편의점 업무 협약 체결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진행된 '국민안심편의점 구축'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와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이 SK쉴더스와 함께 철도역 국민안심편의점 구축에 나선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5일 SK쉴더스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철도역 매장 안전 인프라 구축으로, 양사는 철도역 내 국민안심편의점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레일유통은 자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storyway) 편의점에 SK쉴더스가 운영하는 ADT캡스 최신보안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 광명, 대전, 부산, 동대구역 총 6개역 편의점 10개소를 국민안심편의점으로 지정하고 위급상황 시 보안인력을 호출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할 방침이다. 

국민안심편의점은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관제, 출동으로 역사 내 이상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역과 용산역 스토리웨이 편의점 2개소에는 인공지능(AI)기반 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인공지능(AI)기반 관제시스템은 철도역 테러 등 고위험상황 발생 시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캡스 보안요원이 출동하고 112에 동시 신고에 따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한다. 코레일유통 임직원을 대상으로 SK쉴더스의 전문 경호팀에서 위급상황 대처 훈련을 시행한다.

국민안심편의점 근무자를 비롯한 코레일유통 임직원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SK쉴더스에서 심폐소생술과 같은 각종 응급조치 교육을 진해할 예정이다. 스토리웨이 국민안심편의점은 철도역 이용객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응급조치, 긴급출동 요청, 고객 보호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유원종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역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쉽게 찾을 수 있는 등대의 역할을 하고자 국민안심편의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스토리웨이에서 상품서비스를 넘어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