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반칙왕'의 탄생인가...이번엔 박지원 대신 박노원과 충돌
2024-04-07 15:19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또 반칙을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황대헌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 7조에서 경기를 뛰었다. 7조에는 황대헌을 포함해 김건우, 박노원, 신다운, 홍인규가 포진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대헌은 경기 중반 김건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뒤 박노원에게도 인코스 추월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황대헌은 박노원을 추월하고자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었고, 이 과정에서 박노원과 충돌했다. 박노원은 이 충격으로 뒤로 밀렸고, 황대헌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더욱이 황대헌은 지난달 펼쳐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1500m와 1000m 결승전에서 박지원과 충돌해 '팀킬'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진 박지원은 금메달을 두 번이나 놓치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며 옐로 카드를 받은 바 있다.
황대헌의 충돌이 계속해서 지속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인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