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6.8%…6주 만에 반등

2024-04-05 09:44
국힘 36.0%·민주 44.6%…비례정당 조국당 30.3%, 국민미래 29.6%, 민주연합 16.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2월 4주 차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6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36.8%가 긍정 평가했고, 59.8%는 부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23%포인트였다. 직전 조사(25~29일)에서는 응답자의 36.3%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부정 평가는 60.7%였다.

4·10 총선 사전투표일인 이날 발표된 지지율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조사한 결과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한 평가가 반영됐다.

그간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 차 41.9%에서 △41.1%(2월 5주) △40.2%(3월 1주) △38.6%(3월 2주) △36.5%(3월 3주) △36.3%(3월 4주) 등 5주 연속 하락해왔다.

같은 시기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0%, 더불어민주당이 44.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6%포인트, 민주당은 1.5%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4.1%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광주·전라(1.7%포인트)에서 올랐고 서울(4.9%포인트), 대전·세종·충청(3.1%포인트), 대구·경북(1.8%포인트)에서 내렸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9.9%포인트),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서울(4.1%포인트)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지만 인천·경기(3.0%포인트), 대구·경북(2.1%포인트)에서 직전 조사 대비 부진했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3.7%(0.8%포인트↓), 새로운미래 3.1%(0.5%포인트↓), 자유통일당 3.0%(0.3%포인트↑), 진보당 1.6%(동률), 녹색정의당 1.4%(동률), 새진보연합 0.5%(0.1%포인트↑)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8%포인트 줄어든 3.2%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0.3%(0.8%포인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9.6%(0.6%포인트↓),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6.3%(2.7%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유통일당 5.9%(0.9%포인트↑), 개혁신당 5.6%(1.6%포인트↑), 새로운미래 3.4%(1.0%포인트↓), 녹색정의당 1.4%(0.5%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9%포인트 줄어든 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각각 3.9%, 4.1%를 기록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각각 ±3.1%포인트, ±2.5%포인트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