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기업이 도입하고 싶은 스타트업 기술···'KITA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리버스피칭 데이' 개최

2024-04-05 08:25
효성TNS‧LG전자‧LS일렉트릭‧SK에코플랜트 등 참가
AI솔루션‧탄소중립 등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 협력

한국무역협회(KITA)가 4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KITA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리버스 피칭데이'에서 이명자 KITA 디지털혁신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ITA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가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을 이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KITA는 4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KITA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리버스피칭 데이(KITA Open Innovation Partners Reverse Pitching Day)'를 개최했다.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은 혁신적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업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와 제품 소개를 하는 통상적인 피칭(Pitching)과 차이가 있다. 
 
이날 KITA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효성TNS △LG전자 △LS일렉트릭 △SK에코플랜트가 참석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솔루션 △에너지 효율 △탄소중립 등 기업의 수요 기술과 스타트업 협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 이후 협업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증기회와 자금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 참가 스타트업 80개 사와 대기업 담당자 간 개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플러그링크'의 윤윤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의 수요 기술을 한자리에서 이해하고 기업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자 KITA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중견기업에게는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기회를, 네트워크나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기술 실증(PoC)을 통한 성장(Scale-up)의 발판을 제공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라며 "한국무역협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대‧중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TA는 2018년부터 '기업 상호 간 혁신 기술과 사업모델 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년간 63건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해 약 1170건의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간 밋업(Meet-up)을 주선했다. 무역협회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