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대형 선박 충돌로 인한 해양오염사고 대비 훈련 실시

2024-04-04 17:30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대응 역량 강화

동해해양경찰서에서 "방제 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2시부터 대규모 선박 충돌로 인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종합상황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제 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해해양경찰서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시,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 등 9개 기관이 참여하여,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각 기능별 임무와 역할 수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의 협동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방제 대책본부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장시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여, 3일 동안의 방제 작업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사고선박의 파공부 봉쇄, 자체 유류 이적, 방제 전략 수립,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 시스템 가동, 자원봉사자 동원 해안 방제 작업, 방제 작업에 따른 사후 처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방제 대책본부 훈련을 통해 방제 대책본부 요원들의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의 임무 수행을 명확히 하여,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