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상권 살리기에 백종원이 나섰다

2024-04-04 15:53
남원시,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남원시와 더본코리아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4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함께 나선다.

최경식 시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남원시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컨설팅 및 교육지원 △정부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로 지역산업 발전 협력 △광한루원 주변상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축제 등 먹거리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개발, 마케팅 및 홍보 먹거리 및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더본코리아는 남원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메뉴 개발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남원시 상권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관광 남원의 옛 명성을 되찾고, 정부 지원사업에도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대표 상권인 ‘경외상가’를 매력적이고 핫한 핵심 점포로 육성하고, 인접 골목을 특색있는 상권으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낮에서 밤까지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키로 했다.

최경식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더본코리아와 협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남원시와의 이번 협업이 ‘관광 한국’의 기틀을 만드는 특별한 선례가 되길 바라며 그 역할을 더본에서 충분히 하겠다”며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남원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시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94회 춘향제에서 손을 잡고 △막걸리 축제 △전통음식 테마의 '춘향 난장'을 직영할 계획이다.
 
하나투어와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최경식 남원시장(왼쪽)이 ㈜하나투어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기획 및 프로모션 추진, SNS 및 미디어 공동 마케팅을 통한 모객 극대화, 남원관광상품 개발과 판촉활동에 필용한 현지상품 홍보비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많은 협력사 및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춘 ㈜하나투어와 함께 남원시 5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한 관광정책과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