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근로자 급여 리엘화 당부

2024-04-05 11:36

사진=게티이미지


찌어 세레이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 총재는 국내 기업 사용자들에 대해 근로자들의 급여를 리엘화로 지급하도록 당부했다. 노동자들의 편의 향상과 함께 리엘화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에서는 통상적으로 급여가 미 달러로 지급된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1일 보도했다.

 

동 총재는 최근 개최된 ‘리엘화 재도입 44주년 기념행사’ 강연을 통해 “리엘화로 급여를 받게되면 이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근로자들은 여전히 미국 달러로 급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급여 지급통화에 관한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조사는 섬유, 의류, 신발 등의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이들 산업 근로자의 80%가 미국 달러화로 급여를 받고 있으나, 일상적인 지출, 가족에 대한 송금은 리엘화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 총재는 환전하는 번거로움과 수수료 등을 거론하며 리엘화로 급여를 지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