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나희량 교수, '국가주도 화폐창조' 출간
2024-04-03 15:50
화폐·통화시스템의 새롭고 혁신적인 대안 제시
국립부경대는 국제통상학부 나희량 교수가 ‘국가주도 화폐창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나희량 교수는 최근 다수의 세계사적인 경제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재테크나 일반적인 경제학 교과서의 내용이나 수준을 넘어 대안적인 화폐·통화시스템을 소개하는 경제 교양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이 없어서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면 국가가 직접 돈을 만들어서 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경제와 화폐에 관한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의문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은 화폐에 대한 기존 통념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의 상시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화폐·통화시스템의 새롭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현대화폐이론의 ‘부채의 화폐화’, 주권화폐이론의 ‘주권화폐’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현대화폐이론과 주권화폐이론은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화폐의 긍정적 역할을 국가가 십분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 현대화폐이론과 주권화폐이론을 ‘국가주도 화폐이론’의 개념으로 통합하고 이를 통한 화폐발행을 ‘국가주도 화폐창조’라고 명명한다.
한편 나희량 교수는 한국은행 조사역, 포스코경영연구원 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조교수,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스위스 University of Bern, World Trade Institute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제경제, 국제통상, 아세안 경제 등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화폐의 본질과 화폐·통화시스템의 개혁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