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럭셔리급 크루즈선 4척 동시 첫 입항

2024-04-03 15:01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

지난해 크루즈선 2척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항 사진 왼쪽부터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
부산에 크루즈선 4척이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부산시와 관련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실현된 것으로,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전에 3척이 동시에 입항한 적이 있었지만, 4척이 동시에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번에 입항하는 4척은 △월드와이드 노선 △1박 2일 체류 등의 럭셔리급 크루즈선들로,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를 비롯해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2.~4.3.)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2만t급, 470명)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함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 및 방문객 대상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씨번 써전 △실버 문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 △르 소레알이 각각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 내 관광 강연을 진행하고, 관광안내소 운영 및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으로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