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재앙"...대만 7.2 지진에 건물 기울어지고 내부는 '난장판'

2024-04-03 14:07

대만에 25년 만에 초강진이 발생했다. [영상=X(옛 트위터) 갈무리]
 
대만에 25년 만에 초강진이 발생했다. [사진=X(옛 트위터) 갈무리]

대만에 25년 만에 초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만의 지진 피해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에 25년 만에 초강진이 발생했다. [영상=X(옛 트위터) 갈무리]

영상을 보면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건물 주위로는 연기가 휩싸여 있다. 또한 집 내부로 보이는 공간에서는 책장이 흔들리며 책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등 긴박한 순간이 담겼다.

앞서 대만 기상국(CWB)은 이날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 6.0의 여진도 이어지며 피해가 계속됐다. 대만 내에서 이러한 초강진이 발생한 것은 약 25년 만이다. 대만은 지난 1999년 9월 21일 규모 7.6의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숨졌다.

이번 지진의 정확한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만 중앙 통신에 따르면 최소 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만 구조 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기에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