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일어난 대만 강진 "4명 사망·97명 부상"

2024-04-03 13:29

[사진=로이터·대만중앙통신사·연합뉴스]
대만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만 기상청은 규모를 7.2라고 정정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강진으로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 

강진으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건물 최소 26채가 무너지는 등 피해도 쏟아졌다. 엑스(X) 등 SNS에서는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옆으로 가로등이 쓰러질 듯 흔들리는 영상이 잇따라 게재됐다.

이날 오전 7시 58분쯤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후 대만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필리핀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만은 지난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이 일어나 2400명이 숨진 바 있다. 
 
대만 지진2 [사진=로이터·대만중앙통신사·연합뉴스]
대만 지진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