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빅데이터 활용으로 '위기가구 발굴 효과' 톡톡
2024-04-03 12:16
공공요금 연체가구 조사, 발굴·지원
군위군 연체가구 정보 추가 확보
군위군 연체가구 정보 추가 확보
대구광역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연체된 가구의 정보를 제공받아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해 총 1만790가구를 발굴·지원했다고 3일 전했다.
대구광역시가 지역특화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구 발굴 사업은 일상생활 속 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신속히 파악해 읍·면·동에 연계 후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방문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위해 2022년 10월에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성에너지(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위기정보 빅데이터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 11월부터 매달 2개월 이상 공공요금 연체가구 정보를 제공받아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위기가구를 지원한 내용으로는 기초생활보장 381건, 긴급복지 251건, 기타 공공서비스 398건, 민간서비스 1514건, 상담 및 정보제공 8246건 등이다.
월별 위기가구 발굴 건수를 분석해 보면, 연초 1~3월에는 월평균 공공요금 연체정보가 4만7490건, 그중 위기가구는 월평균 2120건이 발굴됐지만, 연말 10~12월에는 월평균 공공요금 연체정보가 1만5020건, 그중 위기가구는 월평균 266건이 발굴되는 등 본 사업의 효과로 지역의 위기가구가 상당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려운 이웃을 더 빨리 찾아내고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린다”라며 “생계가 어려운 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