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주택연금 역할 분담必…공적연금 보완해야"

2024-04-03 10:54
부동산에 치중된 자산…"'평생월급'이라는 인식전환 이뤄야"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아주경제DB]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요국가 대비 높은 수준의 노인빈곤율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연금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서울시 중구 한강대로)를 방문해 '주택연금 정책방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에는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과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 기관·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는 실거주 예외사유(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주택연금 지속 수령 가능),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지원 범위를 계속 넓혀나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주택이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 자녀에게는 부양부담을 낮추고 부모에게는 당당한 노후생활을 가능케 하는 ‘평생월급’이라는 인식전환을 유도해야한다”라며 “누구나 주택연금 가입을 희망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의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총 156조원 규모의 주택연금을 보증하며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총 12조5000억원의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해 온 성과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