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코스포 의장 "한·일 스타트업 협력 지금이 적기"

2024-04-02 16:11
'한·일 협력포럼'서 기조연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2일 일본 도쿄의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코스포]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의장이 2일 일본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 한·일 스타트업 간 교류를 강조했다.
 
코스포에 따르면 행사는 양국 재계가 공동 조성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사업 일환이다.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과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 대기업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펼치고 상호 비즈니스 밋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한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거시경제와 팬데믹 등으로 처한 복합위기를 창업가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민·관 협력을 꼽았다.
 
한 의장은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와 민·관 협력형 펀드 조성 등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해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스타트업코리아' 대책을 발표하고 오픈AI와 협업기회 마련, 도쿄 내 코리아스타트업센터 개소 등을 추진하면서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민간에서도 CVC를 비롯한 금융권, 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조직이 활발히 활동하며 한일 간 민간 교류를 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며, 스푼라디오(오디오 소셜 플랫폼), 힐링페이퍼(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채널코퍼레이션(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캐플릭스(실시간 렌터카 예약 ERP 시스템 및 무인배차 키오스크)의 성과를 언급했다.

끝으로 한 의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및 AI(인공지능)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주체 간 기술 및 인적자원 교류 △저성장·초고령화 사회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간 연결과 협력 △한일 스타트업간 교차 진출로 확보를 통한 상호 신성장 동력 발굴 기회 마련 △양국 혁신 주체 간 역할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