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글로벌 시장 다변화 성과…해외서도 통했다

2024-04-02 08:26
지난해 해외 발생 매출 2052억원…전체 매출 39.2% 차지

[그래픽=에이피알]
지난달 홍콩과 뉴욕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의 모습.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일 에이피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해외에서 2052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해외 자회사와 자사몰, 총판 및 기타 매출을 모두 더한 것으로 2023년 전체 매출(5238억원)의 39.2%에 해당한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해외 매출 성장, 해외 매출액 20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연간 해외 매출 경신을 동시 달성했다.
 
단일 국가로 국내를 제외하면 최대 실적을 거둔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에 해당하는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7.3% 성장했다. ‘부
 
홍콩에서도 전체 16%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체 18%의 매출이 발생한 중국 본토와 홍콩을 더하면 34%의 매출이 발생해 1위 미국(33%)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일본 역시 ‘K-콘텐츠’의 인기에 따른 ‘K-뷰티’ 인기 상승을 타고 전체 매출에서 16%를 차지했다.
 
해외 실적의 증가와 함께 에이피알의 전략 역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3월 현재 에이피알의 글로벌 자사몰 회원수는 190만명을 돌파했다.
 
향후 에이피알은 기존에 강세를 보인 자사몰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홍콩과 뉴욕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통해 K-뷰티의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혁신 뷰티테크를 향한 노력을 글로벌 소비자들도 알아준 덕분에 해외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창립 때부터 글로벌을 지향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