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작년 영업益 1326억 역대 최대…호텔·면세 회복 영향

2024-04-01 19:30
전년比 296.9%↑

롯데호텔 야외 수영장 전경 [사진=기수정 기자]
호텔롯데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호텔롯데는 2022년 영업손실 7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호텔 부문(롯데호텔앤리조트) 매출은 1조2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올해부터 리조트 부문을 호텔 부문에 통합해 단일 사업부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9% 증가했다.
 
면세 부문(롯데면세점)은 작년 매출이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의 작년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3억원 늘었다. 매출은 3조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 줄었다.
 
월드 부문(롯데월드) 매출은 3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9.4% 늘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시행된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 후 재개장으로 식음 매출 역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