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설계 공모

2024-03-31 14:20
전체 900세대 공동주택...우면산 연결된 '정원마을' 조성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건축설계 공모 포스터.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에서 △ 지형 등 자연환경 순응 △ 계획규모(900세대) 확보 △ 남부순환로와 연계되는 조망·교통·소음 문제 해결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성뒤마을은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이다. 향후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한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친화적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면산과 연결되는 정원마을을 조성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고품질 백년주택을 조성해나간다는 것이 공사 방침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과 오프라인 서류 제출을 완료하면 된다. 설계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6월 28일이다. 심사결과 발표는 7월 1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서울’ 및 SH공사 누리집에 게시하는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이 ‘판자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혁신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개발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