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하면 금리 더 드려요"...프로야구 개막에 은행도 신났다
2024-03-31 17:00
신한 야구 적금, 최고 연 4.2% 금리…구단 성적 따라 우대 금리
지방 은행 연고 팀 특판 예·적금 경쟁…부산은행 최고 연 5%
지방 은행 연고 팀 특판 예·적금 경쟁…부산은행 최고 연 5%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은행권이 야구 팬을 위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응원 구단의 성적과 최우수 선수 선정 여부 등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제공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10개 구단 중 응원 구단을 선택해 저축하는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고 연 1.7%를 적용해 최고 연 4.2% 금리를 제공한다. 프로야구 적금은 응원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0.8%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한국시리즈 우승 시에는 1%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도 0.5%p 우대 금리를 받게 된다.
지방 은행도 지역 연고 팀을 응원하기 위해 앞다퉈 특판 예·적금 상품을 출시 중이다.
우수 선수 배출이나 팀 홈런 개수 등 세부 기준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올려주는 상품도 나왔다.
광주은행의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적금'은 이벤트 달성 여부에 따라 기본 연 3.60%에 우대금리 최대 연 0.60%를 제공한다. 최고 적용이자율은 연 4.45%다.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KIA 타이거즈 20승 이상 투수 배출(연 0.10%p) △200 안타 선수 배출(연 0.20%p) △팀 홈런 100개 이상(연 0.10%p) △최장 연승 기록(최대 연 0.20%p)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