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2024-03-31 11:11
민관 협력 통해 복지위기가구 적극 발굴
시흥시 경로당 110곳 유지보수 본격 추진
시흥시 경로당 110곳 유지보수 본격 추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사례 평가’는 겨울철에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평가는 △발굴·지원 실적 △자체 발굴 노력 △민관 협력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도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시는 경기도 최초로 동별 ‘시흥돌봄SOS센터’를 구축해 갑작스러운 일시적 위기에 처한 대상에게 단기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에는 해당 사업이 경기도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확대 운영되는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시는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해 고위험 가구의 안부를 살펴왔다.
이러한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해 지난 1월에는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 협약을 추진해 전력, 통신, 앱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가구의 안부를 365일 점검하고 있다.
동별 특성에 맞는 사각지대 발굴·지원 활동과 다각적 홍보를 통해 시흥시만의 촘촘한 복지 울타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익 시흥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시흥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 경로당 110곳 유지보수 본격 추진
경기 시흥시는 관내 110곳의 경로당(시립·마을·소규모아파트)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기존에는 노후 경로당에 결함 발생 시 결함 부분에만 소규모 개보수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2024년부터는 경로당의 노후도 및 시급성에 따라 긴급, 간단, 전면 개보수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먼저 경로당에 누수, 누전, 보일러 고장 등 안전 문제와 직결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수리’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4곳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권역별 ‘경로당 간단 유지보수’ 거점기관을 구축해 경로당의 방충망, 환풍기, 전등 고장 등 간단 수리를 지원·관리한다.
이 사회적기업 4곳은 경로당의 간단 수리뿐 아니라 전체 110곳의 경로당에 대한 해충 방역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경로당의 긴급 및 간단한 개보수에 더해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노후 경로당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노후 경로당 전면 개보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노후 경로당 등에 고성능 단열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보일러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20곳의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연간 3~4곳의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 ‘전면 개보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 유지보수 기본계획 수립 및 추진 방법을 개편해 단기적으로는 긴급한 간단 개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설 결함 발생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전면적인 개보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노후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기능 강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