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건설산업 위기 돌파 위해 지혜·역량 모아야"

2024-03-29 17:50
29일 열린 '27회 토목의 날' 행사 참석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한 '제27회 토목의 날'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건설산업 위기 극복를 위해 토목건설인의 지혜와 역량을 몽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한 '제27회 토목의 날' 행사에 참석해 토목기술 발전 유공자 20명에게 장관 표창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에는 정충기 토목학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토목기술인, 업계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토목기술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도·도로 지하화,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만드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들이 추진되는 만큼 토목기술인의 과감한 도전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인력조달, 안전, 품질관리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건설정보모델링(BIM), 건설자동화장비, 탈현장건설(OSC) 등 스마트 건설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국토인프라 산업이 위기의 파고를 넘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해외 신시장 개척과 스마트 기술 확산 등 토목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이후 열린 건설정책포럼에서는 '국토 인프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정책과 제도 혁신 제안'을 주제로 학계·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