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위기가구 발굴 '참 잘했어요'

2024-03-30 06:48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빅데이터 활용·민관협력 연계해 겨울철 500여 가구 지원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지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철 위기가구 우수 지자체 선정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과 노력, 지원실적, 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해 이뤄진다. 

올해는 전국에서 23개 시·군·구만 선정됐다.

군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겨울철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와 자체적인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관협력과 연계해 선제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겨울철 발굴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500여 가구가 넘는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와 자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완주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희망지기’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발생시 맞춤형복지팀에 수시 연계하며 지역사회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유희태 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위해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항상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을·시민 텃밭 2개소 개장
전북 완주군은 텃밭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텃밭 1개소와 시민 텃밭 1개소 등 총 2개소를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군은 농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봉동읍과 용진읍에 2개소(9142㎡)의 텃밭을 조성하고,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320세대에게 분양했다. 

마을텃밭은 완주군민을 위한 것으로 봉동읍 낙정마을에 마련됐으며, 도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분양하는 시민 텃밭은 전주에서 가까운 용진읍 두억마을에 조성됐다. 

텃밭 참여자들은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꾸며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군에서는 급수시설과 원두막, 농기구 보관창고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