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우선 행정 시행…주민참여예산 늘린다

2024-03-28 11:40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내달 공모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를 대폭 늘려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도 높인다. 

28일 군은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4월 한 달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전년 편성액 대비 13.1%가 증액된 83억6000만원으로, 군민과 완주에 입주한 사업체 임·직원도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대상 사업은 군 단위 정책사업 5개 분야(군 정책, 아동·청소년, 청년, 사회적경제, 농업)와 읍·면 단위 지역사업(주민생활 편익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다만 군에서 이미 추진 중인 유사·중복사업, 법령위반 사업, 국고보조사업 및 타 기관 소관사업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방법은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할 수 있으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해당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5월부터 소관부서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으로 편성된다.

유희태 군수는 “올해는 읍·면 균형발전 및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모 규모를 확대했다”며 “완주군의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접수된 1038건의 사업 중 614건, 73억3000만원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전북하이텍고, 완주군과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에 도전
전북 하이텍고 전경[사진=전북 하이텍고 홈페이지]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전북하이텍고등학교(교장 한천수)가 완주군과 손을 맞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도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이어, 전북하이텍고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까지 이끌어 내면 공교육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공교육은 인구 유입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고 있는 완주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하이텍고는 ‘완주산단의 핵심인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여 평생 완주 정주’를 목표로 특성화고 지정에 나서고 있다. 

지능형 공장 자동화분야, 반도체·에너지분야로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시설 및 기재 확충, 거버넌스 구축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군과 전북하이텍고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지정되면 완주군의 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육성, 취업 활성, 인구유출 방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업무 협약에는 LS엠트론(주), (주)KCC, (주)정석케미칼, 비나텍(주) 등 기업들과 우석대, 비전대 총장 등 19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