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번 총선은 文정권 정책·의회 독재 심판"

2024-03-28 10:12
"文정권 어려운 경제여건 만들어...우리가 치우는 중"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기 위해 배현진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번 총선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더불어민주당 의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난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 놓은 걸 우리가 치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젯밤 보니 야당 쪽에서 다 합치면 200석을 가져간다는 등의 심란한 언론 보도가 나오더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했다. 우리를 심판하겠다고 하는데 (국정 운영의) 기회를 줬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이 성공했나.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사이에 의견 충돌도 있지만 그건 다양성이다. 절충하면서 한 사람의 의견을 100% 따라가는 당이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한 사람이 다 장악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 매우 건강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우리 국회를 이끌었는데 과반수 의석을 갖고 독단적으로 자기네가 원하는 법만 통과시키고 타협을 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충안"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오늘 새벽 공식 선거운동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민생을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간 것"이라며 "4월 10일에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