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폭동 등 치안 악화 아이티 교민 2명 헬기로 도미니카공화국 피신

2024-03-26 22:24

극심한 치안 불안에 놓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2일(현지시간) 소요 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갱단 폭동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체류하던 한국인 2명이 헬기를 통해 인접국으로 철수했다.

26일 외교부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편을 통해 인접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구체 과정 및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티에는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 등에 한국인 약 70명이 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