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식] 김해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 제출...'지정' 총력 外

2024-03-26 17:12

김해시는 지난 22일 글로컬대학 2차년도 사업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지난 22일 글로컬대학 2차년도 사업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인제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추진지원단 운영으로 지난주 기관장 보고회와 경남도 자문위원회를 거쳐 마지막까지 수 차례 내용을 다듬어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예비지정대학의 작년과 올해 제출한 기획서가 동일성을 유지할 경우 예비지정대학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제대학교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의 비전을 토대로 올해도 도시 전역을 캠퍼스화하는 ‘All-City Campus(올 시티 갬퍼스)’ 전략을 수립해 사업 추진상황과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보완해 새로운 도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인제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에서 개선 요청받은 ‘신속한 사업 추진’, ‘실현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 실행계획서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아이스퀘어몰에 지난 2월 개소한 허브캠퍼스에서 3개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과목의 현장강의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 실행계획서 수립을 위한 각종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평생학습교육 프로그램을 도심에 위치한 허브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운영 중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수강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주제 명사 초청 특강 등 다양한 강연을 마련해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캠퍼스를 조성해 가고 있다. 

이달에는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중소벤처기업협회, 인제대-가야대-김해대 총학생회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해형 글로컬대학의 핵심인 ‘All-City Campus’에 대한 설명과 기업, 대학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를 파악해 실행계획서에 담는다. 

김해 글로컬대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김해인재양성재단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지난 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연말까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해야 학생이 성장하고 청년이 일하기 좋은 터전과 지역산업이 발전하는 기초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글로컬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상공회의소,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 결의대회 개최
김해상공회의소 제14대 의원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이 25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사진=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 제14대 의원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이 25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3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14대 의원 소개, 회장 이․취임식, 김해시장, 국회의원, 김해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마무리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해상공회의소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김해 상공인들의 결의대회도 있었다.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재도전하는 인제대가 올해는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굳은 의지와 바람을 담았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비전 실천 전략으로‘All-City Campus(올-시티 캠퍼스)’를 제시하며 도시의 모든 공간을 허브캠퍼스-거점캠퍼스-현장캠퍼스로 구성해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할 수 있는 현장캠퍼스의 중요성이 큰 만큼 김해상공회의소는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고 있으며 김해인재양성재단 공동 출연기관으로도 참여한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김해시,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그리고 김해상공회의소가 공동 출연하며 올해 말 설립예정이다.

김해상공회의소는 1985년 창립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많은 혁신과 변화를 이루어 오고 있으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과 기업, 대학이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노은식 제14대 신임회장은 “저출산·지역청년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기업의 사회 역할이 중요한 시대이고, 지역현안인 글로컬대학 유치에 지역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김해상의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많은 우수 기업들의 현장캠퍼스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