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를 4월 26일부터 4월 28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장릉,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은 단종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단종을 주제로 한 개막퍼포먼스, 가수 콘서트(장민호, 김성식, 이효은, 허민영, 노수영)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후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4월 27일에는 단종제향과 단종국장 재현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가족단위 참여 행사인 '울려라! 깨비 역사퀴즈쇼!', '단이탐험대, 깨비마블'도 진행된다.
 
4월 28일에는 도 무형문화재인 칡줄 행렬과 칡줄다리기가 하루 종일 펼쳐진다.
 
올해는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주제로 구체화한 갓, 댕기, 곤룡포 등 만들기 체험과 단종의 유배길 장소로 전통 체험 행사를 구성했으며, 단종과 정순왕후와 관련된 6개 지역 및 주민참여형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제57회 단종문화제 행사를 통해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운영하고, 키워드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구체화한 상설 역사교육 및 체험 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