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제282회 임시회 폐회

2024-03-26 15:19
제1회 추경예산안 9억6470만원 삭감…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처리

완주군의회가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이어진 제282회 임시회를 마쳤다.[사진=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은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이어진 제282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완주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이 상정됐는데, 14건 원안가결, 2건 보류 및 부결로 결정됐다.

이중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상정된 ‘완주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을 명시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과 절차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향후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22일과 25일 양일 간의 걸쳐 실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요구액 8269억5200만원 중 5건, 9억647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한편, 이날 본희에서는 김재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 일자리-인구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완주군의 일자리 정책은 여러 부서에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어렵다”며 일자리-인구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초고령 사회 진입, 출생률 감소, 노동인력 급감 등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남용 의장, 양파 냉해피해 현장 방문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왼쪽 6번째)이 양파 냉해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피해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사진=완주군의회]
서남용 전북 완주군의회 의장이 양파 냉해피해를 입은 고산면과 화산면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26일 군의회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해 12월 하순 기온이 영하 5~9℃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 

특히 고산면·화산면 일대도 영하 7℃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져 한창 왕성하게 생육하던 양파 90여ha가 냉해에 따른 잎 고사 등 피해를 봤다. 

이날 피해 농가를 방문한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은 농업인들의 고충을 전달받고, 농협손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한 조속한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남용 의장은 “냉해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시설원예 작물의 피해 역시 확인되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농가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