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기, 향후 AI 수혜주로 각광… 목표가↑"
2024-03-26 08:55
KB증권이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향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IT부품 업종 내 최선호라는 평가를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24% 증가한 2조4400억원, 1742억원으로 추정,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S24 판매 호조, 중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 내 낮은 MLCC 재고 수준 등에 기인한다"며 "향후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AI 본격 확산에 따른 다방면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를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고부가·고성능 MLCC 수요 확대 및 대당 탑재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후공정 개선을 통한 반도체 성능 향상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패키징 기판의 고다층·대면적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