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대책 사업에 재정 과감히 투입하라"

2024-03-25 15:41
경북도, 매주 월요일 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 정례화
4~5월에는 다둥이 가정, 아이 돌봄 시설 등 방문, 현장 목소리 듣고 정책 반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25일 처음으로 가진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에서 저출생 극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예산 투입, 기존 규제‧제도를 뛰어넘는 저출생 사업을 위한 신도시 특구 지정,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운영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정책은 예전 그대로다. 저출생 관련 제도를 현실에 맞게 다 고쳐야 한다. 기존 규제‧제도를 뛰어넘어 현장에서 저출생 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도청 신도시를 특구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 극복 분야에 과감하게 재정을 선제 투입하고 출산, 돌봄, 결혼 등 각 분야에서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 지사는 매주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그간 주말‧휴일 등 수시로 개최했던 대책‧점검 회의를 매주 월요일로 정례화했다.
 
도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간부 회의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저출생 대책과 점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이 회의는 저출생과 전쟁의 종합상황점검회의체로 핵심 방향은 기존 대책 추진 점검 및 빠른 현장 집행, 신규 사업 발굴 및 제도 개선 사항 정비, 기존 규제‧제도에 구애 받지 않는 특구 시행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제1회 추경예산 중 저출생 대책 분야 예산 편성 현황 및 확대 방안,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실‧국별 실행 과제 점검, 공동체‧아이를 핵심으로 한 제5대 정신 운동 추진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올 초부터 이 지사는 “목 마른 자가 샘 판다”는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대책을 도정 가장 앞에 세워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이 지사의 강력한 의중과 진정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이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쌓아온 중앙 부처, 민간 기업 등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완전 돌봄 특구,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 주요 저출생 극복 현안 사업을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 규제 개선 및 민자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전후해 어린이집, 돌봄센터, 다둥이 가정, 가족 친화 기업 등을 방문해 재능 기부, 봉사 활동, 애로 사항 청취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아이가 행복하고, 가족이 우선인 문화를 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