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탄소중립 지원센터 위탁기관 대진대 산학협력단 선정…'내달 본격 운영'

2024-03-25 12:26
'탄소중립·녹색성장 4개 분양 29개 사업 추진'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탄소중립 지원센터 위탁 기관으로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탄소 중립 실현을 이행 주체인 지자체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위탁 기관으로 대진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군은 최근 지정 재공모를 한 뒤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앞으로 사업계획 승인, 민간 위탁금 지급에 이어 다음 달 중 군청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비로 군비 1억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는 근무 인원 확충 등 센터 활성화를 위해 국비 1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비롯해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시행,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 개발·확산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올해 탄소중립·녹색 성장 관련 4개 분야 29개 사업과 군민 실천 4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 합동 평가 및 공공 부문 온실가스 관리 S등급을 목표로 에너지·자동차 분야 탄소 중립 포인트제 운영, 군청사 등 47개 건축물과 자동차 에너지 절감률 38%를 달성하기로 했다.

또 2050 탄소 중립 군민 실천 캠페인 및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 가구 10개, 취약 시설 2곳을 대상으로 차열 조성 사업도 벌인다.

서태원 군수는 "탄소 중립은 미래 생존을 위한 우리들의 필수 과업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 여건과 환경 특성이 반영된 탄소 중립 성과를 이뤄내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탄소 중립 선도주자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22년부터 17개 광역 자치단체에 이어 지난해 기초 자치단체 20곳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