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평균 신용점수 전년대비 10점↑…고신용자 대출 늘어
2024-03-25 15:10
신한·하나·우리·농협 전년동기 대비 14~32점 올라
'중저신용자 비중 30%↑' 인터넷銀도 900점 기록
전문가 "우량 차주에 밀려난 중저신용자 지원 필요"
'중저신용자 비중 30%↑' 인터넷銀도 900점 기록
전문가 "우량 차주에 밀려난 중저신용자 지원 필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커트라인이 올라가면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문턱이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6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15.2점)와 비교해 10.8점 높아진 수치다. 전월(918.4점)에 비해서도 7.6점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939점 △하나은행 932점 △신한은행 930점 △NH농협은행 922점 △KB국민은행 907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각 은행들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신용점수 14~32점이 올랐다.
중저신용자 비중을 의무적으로 평균 30% 이상 유지해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점수 900점대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4월 903점을 기록한 이후 800점 후반대를 이어오다 올 1월 다시 901점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우량 차주에 의해 은행에서 밀려난 중저신용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출금리 규제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