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LB생명과학, 유상증자에도 급등...바이오株 강세

2024-03-25 10:15

[사진=HLB]

유상증자도 바이오주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HLB생명과학(21.68%), HLB(5.99%) 등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HLB생명과학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상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HLB생명과학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도 서두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히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판매하게 됐다는 소식에 상한가(29.94%)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바이오주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4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AACR)가 열린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참석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건들의 비임상 데이터 임상 초기 결과 발표가 계획돼 있다. 각종 기술 현황이 업데이트되는 만큼 추가 호재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