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민주 노종면 고소 예고…"물타기로 명예훼손"

2024-03-24 15:24
"성매매 알선 변호한 사실 없어…25일 고소"

박민식 국민의힘 강서을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민식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후보가 24일 자신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사건 변호 의혹'을 제기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국회의원 당시 노종면 대변인이 적시한 성매매 알선 사건 등을 변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내일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명백한 증거까지 제시하며 적극 소명했고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됐다"며 "그럼에도 노종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 형식으로 허위의 글을 유포하고 게재하는 등 소위 '물타기'로 저는 물론 저를 공천한 국민의힘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하고 깨끗해야 할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은 반드시 국민들과 사법부로부터 처벌받아야 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노종면 대변인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 대변인은 지난 22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강서을 박민식 후보는 18대 국회의원 당시 겸직 금지가 아닌 상임위원회로 옮긴 뒤, 변호사로 재개업하며 성매매 알선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