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 시공사 됐다
2024-03-24 14:22
포스코이앤씨 제치고 선정
현대건설이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낙점됐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전체회의 투표 결과 여의도 한양 주민 587명 중 548명이 참석해 314명(57.3%)이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는 231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회사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하고, 총 사업비로는 약 7740억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추후 인상 없는 확정 공사비 △같은 평형 입주 시 100% 환급 △신탁방식 최초사업비 100% 금융조달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복층과 테라스 구조 등의 고급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함으로써 공사비 등을 제외한 뒤 소유주 세대당 평균 3억6000만원을 추가 환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소유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