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행복해 지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 동물도 사람과 같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동물이 행복한 사회는 사람도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주)반려마루에서 515마리의 구조견이 새 가족을 만났고, 최근에는 은퇴 군견 ‘예랑’이와 ‘윤지’도 이곳에서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얼마 전 실내 동물원의 어둡고 좁은 공간에 갇혀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조해 달라는 청원이 있었다”면서 “도민청원 이후 동물들은 다른 동물원으로 전원 돼 볕이 잘되는 야외공간에서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국제강아지의 날이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반려동물, 반려인, 반려산업 등 3개 분야에 9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반려마루’라는 이름은 지난해 4월 공모를 시작해 전문가 심사와 도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면적 9만 5790㎡의 규모로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