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해 호국영웅 기억…평화의 바다 만드는 데 앞장"

2024-03-22 13:44
​​​​​​​서해수호의 날 맞아 '55용사' 기려…민주당 "채 상병 사건 진상 철저히 규명할 것"

서해 수호의날을 사흘 앞둔 지난 19일 서울도서관 외벽의 서울꿈새김판에 '55용사의 희생이 서해를 수호합니다'라는 글귀와 55용사의 이름표 이미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기습 공격에 맞서 서해 바다를 지켜낸 우리의 호국영웅들을 기억한다”며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다.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렸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 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아직도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후 강 대변인은 “순직 장병의 헌신을 예우해야 한다는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를 겨냥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외압에 막히고 외압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영전의 꽃길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심판하고 고쳐나가겠다”며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는 철통같은 안보를 구축하고 채 상병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과 2010년 벌어진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