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역대 최고령 33세 A매치 데뷔...이강인 벤치 대기

2024-03-21 20:18
국가대표 축구팀, 태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2차 예선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민규가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울산)가 21일 역대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주민규는 이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발 출전했다.
 
기존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한 고(故) 한창화 코치다.
 
주민규는 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올랐지만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에 황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버밍엄)와 황인범(즈베즈다)이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전북), 김민재(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