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 7개 후보지 현장 방문

2024-03-21 17:00
찬반 주민대표 만남의 장 통한 소통 가져

포항시추모공원 AI 상상조감도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1일과 22일 양일 간에 걸쳐 추모공원 건립 7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후보지 선정을 위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
 
후보지는 남구 구룡포, 연일, 동해, 장기(2곳) 마을과 북구 청하, 송라 총 7개 지역으로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찬성 지역 주민 대표와 반대 지역 주민 대표와도 별도로 만남의 시간을 가져 최종 부지 선정 전 충분한 소통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각 후보지의 접근성, 주민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 가능성, 환경적 영향, 추진 의지, 법령 준수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모공원 건립위원회는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 타당성 연구 용역 및 심사를 거쳐 상반기 내 최종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포항시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 7개 후보지 현장 방문 장면 [사진=포항시]
포항시 추모공원은 부지면적 33만㎡(10만 평)에 장사 시설과 함께 사색의 숲, 공원 주변 트레킹 코스 등 테마별 공원화 사업과 인문학적 전시관의 문화 공간, 메타버스, 홀로그램, AI 기반 자동 시스템의 4차 산업과 융합하는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기금 40억원, 화장 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 간 지원, 일자리 제공과 유치된 읍면지역에는 기금 80억원, 주민 편익 및 숙원사업 4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공모 사업 탈락 지역 중에서도 1차 서류 심사 통과 지역에 한해서는 주민 위로와 화합 차원에서 3~5억원 상당의 숙원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주변 지역의 땅값 하락 등 염려에 파크골프장 건립 및 운영권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구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추모공원 건립을 통해 쾌적한 명품장례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추모공원 건립 사업은 시민의 행복 증진과 유가족의 사후 복지를 위한 사업이며, 추모와 문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힐링의 장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추모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포항시 비전, 정확한 정보를 전달과 시민 소통, 의견 수렴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